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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어쩌다 로맨스>, 하이틴 로맨스가 진부하다면 추천드리는 영화

by Eddy.Park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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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쩌다 로맨스> 간략한 줄거리 내용 소개

평소 로맨스라면 믿지 않는 건축가 나탈리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버린 어머니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았다. 게다가 나탈리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너무 낮은 상태라 누구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때문에 점점 더 부정적이고 내향적인 사람으로 변해간다. 어느 날 나탈리는 지하철에서 강도를 만나게 되는데,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에 역 기둥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병원이었고, 이상한 이름을 가진 잘생긴 의사가 다가와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기 시작한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회의에 참석했던 잘생긴 남자가 자신의 앞에 있었고 나탈리에게 말을 건다. 보자마자 자신에게 신묘한 매력이 있다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자신에게 말을 하는데, 그녀는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모르고 그가 집까지 데려다주게 된다. 역시나 계속 이상한 느낌이 드는 그녀는 자신의 동네에서 내리는데, 여태 자신이 보지 못했던 거리를 보게 되고 블레이크라는 잘생긴 남자는 계속 그녀에게 말을 건다. 나탈리의 집은 이전과 살던 집과 완전히 다른 집으로 바뀌어 있다. 이 상황을 더 이상 이해 못 하겠다는 나탈리는 자신이 일했던 건축 사무소로 가는데, 자신을 평소 무시했던 사람들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친절하게 변화고 나탈리를 우대하게 된다. 이 상황이 싫지만은 않지만 자신의 친구는 라이벌로 바뀐 상황에 당황한다. 자신과 친했던 조쉬라는 동료에게 상황을 다시 말하자 그는 그녀를 이상하게 보고 밖에 나와서 산책을 하는 도중 목에 무엇인가 걸린 여자를 보고 갑자기 그녀를 구하게 된다. 나탈리는 자신도 저런 적이 많다면서 안 가도 된다고 하지만 조쉬는 결국 그녀와 눈이 맞게 된다. 혼자 남게 된 나탈리는 욕을 퍼붇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영화처럼 욕은 들리지 않게 된다. 이제야 여기가 로맨틱 코미디의 한 장면처럼 지나간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일단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계속 밀고 들어오는 블레이크와 나탈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되고 나탈리는 마음을 열려고 노력을 한다. 마침 제일 친한 친구 조쉬는 잘 돼 가던 여자와 결혼까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탈리는 마음 한편으로 왠지 모르게 섭섭하다. 

항상 사랑스러운 로맨스 코미디 클리셰를 대놓고 풍자

영화 <어쩌다 로맨스>는 2019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클리셰와 패턴들을 비꼬며, 새로운 시각에서 로맨스를 다루는 시도를 보인 영화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나탈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날 사고를 당해 자신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진짜 로맨스르 찾기 위해 이상한 현실에서의 모험을 떠난다.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패턴들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그것들을 비꼬고 파헤치는 멋진 시도를 보여준다. 또한 이야기는 로맨스와 함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도 보여준다. 프레이즈 볼릭, 리암 헴스워스, 앤 빠리야, 아담 드바인 등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며 캐릭터들은 매우 매력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노래와 춤으로 이야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준 음악도 인상정이다.

인생을 영화처럼 만들고 싶다

드라마, 영화에서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이다. 현실에선 꽃처럼 어여쁜 사랑만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멋지고 근사한 삶이 펼쳐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지루하기만 했던 삶 속에 행복과 값진 사랑을 찾을 수 있다. 영화 <어쩌다 로맨스>는 제목부터가 로맨스다. 영화의 첫 시작 부분을 보면 가치관이나 어떤 것에 대한 판단의 기초는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고 판단 능력이 부족한 어렸을 때부터의 보고 든는 경험들로 인해 생겨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가 자기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여성으로 자라게 된 것은 엄마의 영향이다. 자신의 생각을 말해도 돌아오는 것은 부정이었다. 그녀는 엄마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영화에 나오는 로맨스는 현실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라 믿는다. 조시는 그녀와 친한 직장 친구이며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남성이다. 그의 대사들을 보면 그녀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챌 수 있는데, 나탈리는 그것을 부정한다. 자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주 낮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로맨스 세상에서 겪는 일들로 인해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의 당당한 모습을 사랑하게 되기도 한다. 완전히 바뀐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은 그녀에게 악몽이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감탄이 나왔다.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럽은 드레스룸과 예쁜 신발과 친절한 사람들까지! 모든 게 완벽한 삶이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특색 있고 예쁜 거리와 영상 색감을 보는 황홀함과 코믹감 모두 잘 어우러져 있었다. 마지막이 약간은 생뚱맞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결론이라고 본다.

영화 <어쩌다 로맨스>는 전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레벨 윌슨의 연기와 코미디 감각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음악과 춤 등의 쇼 비즈 요소도 매우 인상정이고 흥행 성적마저 좋으니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새로운 시각에서 로맨스를 바라보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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