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추천

넷플릭스 추천 영화 대무가, 힙합과 무당의 결합

by Eddy.Park 2023. 1. 6.
반응형

1. 대무가 줄거리

취업의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 '신남'(류경수)는 공무원 시험, 편의점, 공사 현장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생활을 이어가며 삶을 지속했다. 계속되는 취업난에 절만하던 그때 우연히 발견한 전단지 속 블루오션이라는 단어에 빠진 '신남'은 마지막 선택지로 무당을 꺼내든다. '신남'은 무당이 블루오션이라 생각하여 어머니에게 1,000만 원을 빌리며 무당 학원에 등록하지만, 신내림에 실패하고 낙담하게 된다. 그러던 중 '신남'은 전설로 내려온 '백봉 선생'(윤경호)이 써 내려간 '대무가'라는 비기를 손에 얻게 된다. 이를 연습한 '신남'은 의뢰인 '정윤희'(서지유)를 만나고, '대무가'를 이용해 굿 도중 신내림에 이르지만 '윤희'에게 공격당한다.

 

죽은 아버지를 만나게 해달라는 '정윤희'의 요구를 들어줬을 뿐이지만, 그렇게 '신남'은 9개월 동안 실종 상태가 되고 만다. 9개월 후, '신남'과 같은 학원에 있었던 엘리트 '청담 도령'(양현민)은 과거 호스트바에서 에이스로 잘 나갔던 실력을 활용하여 무당 세계에서도 잘나가고 있었다. 신이 내린 타고난 무당 체질이었으나 어떠한 계기로 '청담 도령'은 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다시 신을 찾는 방법은 '대무가'를 획득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등장인물인 '마성준'(박성웅)은 과거에 유명한 무당이었지만 자만에 빠져 신을 잃고 '술빨'로 버티고 있었다. '마성준'은 사랑하는 여자 '윤희'를 위해 다시 한번 신을 되찾고자 했는데, 그 역시 '대무가'가 필요했다. 세 무당은 모두 '대무가'로 엮어 있었고, 50억이 걸린 굿판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 50억을 얻기 위해서는 의뢰인 '윤희'의 아버지 혼이 필요했고 그것을 위해 세 무당은 최고의 굿판을 벌이게 된다.

2. 대무가 영화 배경

영화 대무가는 2018년 이한종 감독이 연출한 43분의 단편에 약간의 살을 붙여 만든 108분의 첫 장편 작품이다. <대무가>는 영화, 드라마 등에서 그려온 뻔한 무당의 이미지가 아닌, 힙합과 무당을 합쳐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를 보여준 작품이다. 이를테면 무당을 위한 학원의 존재, 점집 창업을 위한 방법 등은 극의 재미를 높여주는 포인트다. 이를 소화한 배우들의 고충도 눈에 보였다.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는 3개월간 굿판 연습 과정을 거쳤다. 특히 박성웅은 체중 증량으로 외적 변화를 보여줬고, 심지어 항상 술에 취한 ' 마성준' 캐릭터를 위해 높은 도수의 소주를 마시면서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단편이 장편으로 확장되어 살을 채워 넣는 과정에서 세 인물의 서사가 매끄럽지 않게 연결되어 아쉽다는 인상을 받았다. 

3. 총평

한국 코미디 영화 <대무가>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따분하고 공표 영화에 등장하는 무당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용하다고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로 뭉친 3명의 무당들이 일생일대의 쇼를 위한 프리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것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세 무당은 모두 '대무가'라는 공통된 과정을 겪게 된다. 각자 지난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반성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무당'이란 소재를 활용하였는데, 매우 신선하고 즐거울 따름이다.

특히 넉살, 타이거jk 등 유명 뮤지션이 ost 작업에 합류하여 영화 내내 들리는 힙합 역시 일품이다. 더욱이 무당의 굿이라는 행위와 이들의 음악은 굉장한 하모니를 자랑한다. 힙합과 국악의 만남은 높은 쾌감을 선사하는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연상케 한다.

국내에서 무당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구현해냈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비록 무당과 재개발을 위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이들의 꿈의 실현에 대한 서사와 과거에 대한 반성, 그리고 이를 모두 극복하고 성장하는 내용에 대한 연출은 매우 참신하다.

마지막에 펼쳐지는 굿판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현직 무속인들의 교차 검증을 통해 완성해낸 장면이라고 한다.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와 명품 조연 및 카메오들의 등장도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이토록 신선하면서 힙한 영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몰입감은 물론 재미와 웃음까지 주는 작품인 <대무가>는  제25회 부산 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이한종 감독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보인 이한종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