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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대외비> 명품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영화

by Eddy.Park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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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어떤 영화야?

2023년 3월 1일에 개봉한 영화 <대외비>는 돈과 명예, 권력을 쫓아 위험한 거래를 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장르이다.

제작비는 약 102억 원 정도에 손익분기점은 195만 명 예상이라고 한다. 현재 개봉 첫날 1위를 했지만, 다음 날 바로 관객수 대폭 하락과 평점도 계속 추락 중이라 빨간불이 켜졌다. 15세 이상 관람가에 러닝타임은 116분이다.

연출은 이원태 감독이 맡았다. 이번 작품이 3번째 연출작이고 이전에는 <오싹한 연애>, <대창 김창수>, <악인전>을 연출한 감독님이다.

주요 출연진은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고 그 외 출연진으로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요즘 1위라는 <대외비> 간단 줄거리 내용

대한 민주당 국회의원 공천을 받을 것을 확신하는 전해웅(조진웅)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하지만 정치계의 실세 권순태(이성민)에 의해 전해웅의 공천은 좌절된다. 전해웅이 아니라 말도 잘 듣는 고분고분한 성격을 가진 다른 사람이 공천을 하게 된다. 이렇게 당하고 살 수 없다 생각한 전해웅은 시청 공무원으로부터 부산 지역 재개발 관련 극비 문서를 입수한다. 해웅은 해당 정보를 토대로 김필도(김무열)에게 선거자금을 요구하고 이를 본 김필도는 정사장을 소개하여 끌어들인다. 공천을 받지 못한 해웅은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되고 대한 민주당에서 자기를 대신해 공천을 받은 후보보다 선거의 판세는 앞서지만 권순태는 선거 공무원 박상민을 시켜서 투표 조작으로 낙선되는 결과를 받게 된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자 공무원 박상만을 바다로 던져버리는데, 죽은 줄 알았던 박상만이 살아 돌아온다. 그가 살아 돌아오면서 송기자(박세진)에게 진실을 이야기를 한다. 해웅은 박상만이 폭로한 내용을 가지고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며 녹음을 하게 된다. 한편 건설 공무원 문장호는 해운대 재개발과 관련한 발표를 하고 조직 폭력배와 관련되었다고 추가로 발표한다.

복수를 선택해야 하나, 어려운 선택

영화 <대외비>는 철저히 엮인 관계에 포인트를 두어 감상하면 흥미롭다. 전해웅은 오랜 세월 한 길을 달려왔고, 그 길엔 권순태라는 인물이 버티고 있다. 판을 좌지우지하는 권순태에게 줄을 서고 갖은 애를 쓴다. 커다란 장애물을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하게 된 것이다. <대외비>는 장애물을 두고 야망과 복수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해웅은 물론 주변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줄줄이 이어지는 관계, 계획에 의해 움직이고 누군가의 간섭을 허락하지 않는 비정한 흐름을 보여준다. 정말 다들 열심히 사는 그 세계의 이야기이다. 

 

개봉 이전부터 마케팅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듯했지만, 개봉 이후에는 이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영화이다. 

현재, 6점대라는 국내 평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그만한 평점의 내용은 아니다. 우리나라 정치 영화 특징처럼 조폭의 개입과 정치인의 뒤통수를 치는 계기를 통해 그 본성이 나오는 부분을 보면 이와 비슷한 소재를 가진 과거의 작품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을 보다

영화 <대외비>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실력파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명품 연기에 대한 이견은 없을까 싶다. 현역 배우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겸비한 배우 조진웅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전해웅 역을 맡아 호탕한 지역 토박이부터 권력에 눈이 먼 야심 찬 모습까지 정말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해 낸다. 열정적인 연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신 스틸러 활약을 펼치는 배우 김무열은 이번 조폭역할을 위해 단기간에 10kg 넘게 증량하는 투혼을 발휘했을뿐더러 새로운 발성법으로 이전 배역들과 완벽하게 차별화를 두었다. 배우 이성민 역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 역의 모티브로 알려진 부산 지역의 권력 실세 권순태 역으로 메서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대외비>는 개봉 초기 기대 이하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개봉 초기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 영화의 부진을 이어나갈 걸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만큼 아군과 적군이 몇 번이나 바뀌고, 판이 연속해서 뒤집히니 도대체 다음엔 어떻게 되려나 끝까지 몰입한 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몰입하면서 보기 좋은 영화 <대외비>, 명품 배우들의 열연까지 함께 볼 수 있으니 한번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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