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줄거리 정보
음악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뒤이어 <로켓맨>이라는 영화를 최근에 접하게 되었다. 천재적인 음악성과 독보적인 노래로 세상을 뒤흔들며 대중을 사로잡은 '엘튼 존'(테론 에저튼)은 연이은 히트곡 발매와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으로 가장 빛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다. 어린 시절 뛰어난 피아노 재능을 발견하고 왕립 음악원에 들어갔던 소년 '레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는 어린 시절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무뚝뚝한 아버지로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해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부모님의 이혼은 어린 시절 그에게 큰 방황을 겪게 만든다. 내부적인 방향을 겪던 '레지'는 자신의 음악적 방향성을 '록'이라는 장르로 변경할 결심을 가지게 된다. 밴드도 만들어 여러 기회를 얻어가며 음악적 가능성을 열어나가고 이름도 이때부터 '엘튼 존'으로 바꿔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소속사를 찾아갔다가 만나게 된 '버니 토핀'의 가사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레지'는 '버니'의 가사를 토대로 빠르게 많은 곡들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음악적 동반자가 되어준 '엘튼'과 '버니'는 함께 만든 곡들이 계속해서 히트를 치면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성공 이면에는 많은 시련과 아픔도 많았다. 업무적으로 만나게 되었던 '존 리드'라는 인물과 연인관계가 되기도 하였으나 결국 '엘튼'을 이용했을 뿐이었고 대외적으로 매니저로 활동하며 '엘튼'의 모든 스케줄을 무리하게 만들어 그를 돈벌이 수단처럼 생각했을 뿐, 그것이 진실된 사랑이 아니었음을 뒤늦게 깨닫지만 '엘튼'은 이미 너무나 망가져버린 상태였다. 이후 한 여자를 만나 결혼도 하지만 그 생활도 그리 오래가지 못한 채 끝나고 만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이 힘들어도 무대 위에서는 웃지 않을 수 없다. 그 누구보다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엘튼'은 그것을 마약과 술로 유지할 수 있었고 끊임없이 망가져가는 자신을 깨닫고 결국 약물치료소로 향하게 된다. 실제로 '엘튼'은 현재 모든 약물과 마약 등의 중독에서 완벽하게 벗어났으며 지금은 진실한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영화
영화의 줄거리는 '엘튼 존'이라는 인물이 살아왔던 인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내용에는 전반적으로 '엘튼 존'의 어둡고 힘들었던 일화만 가득해서 아쉬웠다. 영화의 음악은 흥겹지만 그에 반해 스토리는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굵직한 음악들이 만들어지는 과적을 보여주고 그 곡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랑받았는지를 모여주며 프레디의 삶 전체를 제대로 보여준 영화였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주는 성장과 극복, 희망적인 에너지는 <로켓맨>에서는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음악을 풀어내는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로켓맨>은 뮤지컬적인 방식이 추가되어 인물들의 감정 표현들을 아주 세심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로켓맨>은 엘튼 존의 화려함 속에 감추어진 외로움의 감정을 보여주었다. 천부적 재능으로 음악적 성공을 거두며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엘튼 존의 내면에는 상처와 결핍이 가득했다. 마약과 음주, 섹스 등의 중독에 빠졌었지만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통해 모든 중독으로 벗어났고 완벽하게 치유가 되었다. <로켓맨>이라는 영화 덕분에 엘튼 존이라는 이름 말고 아는 게 전혀 없었던 나에게 그의 인생과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뮤지컬인가 영화인가, 귀가 호강하는 <로켓맨>
영화 <로켓맨>은 약 20년 전부터 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맡기로 했지만 무산되고 톰 하디 역시 노래 실력 때문에 무산, 그리고 태런 에저튼이 결국 캐스팅이 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 역을 맡으면서 연기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테런 에저튼의 연기는 정말 흠잡을 때가 없었다. 엘튼 존의 천재적이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한 연기를 정말 잘 보여주었다. 특히 부모님에게 느끼는 분노와 서운함, 절제된 끓어오르는 연기는 정말 인상이 깊었고 충분한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 증강현실을 통해 더 강조되어야 될 감정을 환상성과 뮤지컬로 담아내면서 노래가 지닌 감성을 진하게 뽑아냈다. 몇몇 장면은 직접 라이브로 태런 에저튼이 불렀는데 그의 열정과 열연 역시 중요 관람 포인트이다. 엘튼 존의 음악에 담긴 인생의 모든 감정을 환상적인 리듬감으로 스크린에 구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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