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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리플리>, 넷플릭스 명작 영화 추천

by Eddy.Park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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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플리> 정보

제목: 리플리

감독: 안소니 밍겔라

주연: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주드 로

장르: 범죄, 스릴러

개봉: 1999년

상영시간: 139분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리플리> 간단 줄거리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단어 '리플리 증후군', 바로 이 영화의 원작인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서 시작된다. 리플리 증후군은 강렬한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허구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말을 일삼는 성격 장애이다.

피아노 조율사, 호텔 보이로 일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톰 리플리는 야심한 밤 아무도 없는 연주회장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치며 욕망을 내비친다. 어는 날, 다친 피아니스트를 대신하여 상류층 파티에서 피아노 연주를 대신 진행한다. 다친 피아니스트에게서 프린스턴 대학 재킷을 빌려 입었는데, 선박 부호 '허버트 그린리프'는 그의 아들 동창이라 생각하고 이탈리아에 있는 아들 '디키'를 데려와달라고 부탁한다. 보수도 받고, 최고급 이탈리아 여행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리가 없는 톰이다. 출발 전에 디키의 정보를 수집하며 디키가 좋아하는 재즈를 외운다던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이탈리아행 배에서 우연히 섬유 재벌의 딸 '메르디스'와 안면을 트게 되고 이름이 뭐냐는 물음에 주저 없이 '그린리프'라고 대답한다. 여기서부터 톰의 거짓말이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디키는 이탈리아의 몬지에서 '미지'와 함께 돈을 흥청망청 쓰며 한량으로 살고 있다. 톰은 자연스럽게 디키에게 접근해 동창이라는 말과 함께 다가간다. 디키와 식사자리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부탁을 사실대로 말한다. 디키는 가지 않겠다고 하니 이제 볼일이 없어진 톰은 디키의 아버지의 성대모사를 하거나 재즈 음반을 실수로 떨어트리는 등 디키의 관심을 사게 된다. 디키와 밀애를 하던 여자가 자살을 하게 되고 눈치 빠른 톰은 자신의 탓으로 돌리라며 디키와의 비밀을 만들게 된다. 디키는 바람둥이라 여자 문제로 미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디키는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자신의 관심과 멀어진다면 차가워지는 성격이다. 디키의 친구 '프레디'가 나타나 톰과의 관계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 톰은 디키에게 동성애를 내비쳐서 디키는 톰을 더욱 멀리하게 된다. 톰은 디키에 대한 집착이 더욱 높아진다. 둘은 작은 보트를 타고 바다를 나가는데 디키의 곁에 거머리처럼 붙어 있으려는 톰에게 디키는 거절의 내색을 비추며 말다툼을 시작한다. 디키가 톰의 자존심을 짓밟는 말을 계속하자 몸싸움으로 번지고 톰은 결국 디키를 살해하게 된다. 톰은 디키의 이별 편지를 위조해 마지에게 가져가고, 로마에 가서 디키의 행사를 하며 메러디스를 만나 본격적으로 상류층 생활을 즐긴다. 그러다 피터와 마지를 마주치고 프레디가 디키를 찾으러 왔다가 혼자 있는 톰을 보고 의심하자 프레디마저 살해한다. 경찰 앞에서까지 디키 행세를 하는 톰은 결과적으로 경찰에게 잡히지 않는다. 톰이 디키의 반지를 가지고 있는 걸 마지에게 들켰지만 아버지도 톰을 의심하지 않고 오로지 마지만 톰에게 소리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들어두지 않는다.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동성애 기질이 있는 피터와 함께 유람선 여행을 떠나며 메러디스와 재회하게 된다. 메러디스는 자신을 그린리프로 알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재지 않고 순수하게 톰을 사랑한 피터를 교살하며 영화가 끝난다.

거짓말로 시작된 진실 없는 인생, '리플리 증후군'

영화 <리플리>는 모든 상황이 리플리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흘러가는 작품이라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영하를 보면서 세명을 죽인 리플리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굉장한 영화였다. 걸리지 않았으면, 범인을 옹호하며 보게 되는 영화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착한 거짓말이든 나쁜 거짓말이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과시할 목적으로 과장된 말들을 뱉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소한 일들을 부풀려서 말하고 그런 순간들이 어떤 대인지 말을 뱉으면서도 정확히 인지하지 않을 대가 많은데 거짓말을 시작하면 또다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악순환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어느 순간에는 허접한 진실이 드러날 경우가 반드시 온다. 하지만 <리플리>는 상당히 가볍게 자신조차 속이면서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쏟아져 나아 인생을 만들어가면서 살고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영화

<리플리>에서는 주인공 톰 리플리의 거짓말과 남 흉내내기를 통해 아슬아슬한 생활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통해 줄다리기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을까 걱정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줄거리가 탄탄하다. 충격적인 줄거리라 한번 영화에 몰입하게 되면 계속해서 보게 된다. 게다가 연출력 또한 훌륭하다. 리플리의 심리묘사나 리플리가 얼마나 음침한 인간인지 줄거리에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세세한 장면들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주었다. 줄거리만큼 재밌는 것은 유명 배우들의 열연과 비주얼이지 않을까. 4명의 주연 배우들의 젊은 리즈 시절까지 볼 수 있는 영화여서 더욱 재밌는 관람을 할 수 있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단어는 의학적인 명칭이 아니라 한국에서 지어낸 신조어다. 이 영화를 보고 누군가 만들어낸 단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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