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 뮤지컬 영화인 <인생은 아름다워>
작년 2022년 개봉했던 한국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류승룡과 염정아가 주연을 맡은 대한민국 최초 뮤지컬 스타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처음 영화를 접하기 전에 뮤지컬을 어떻게 영화로 담아냈을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인생은 아름다워>를 만나보았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국내 개봉이 약 1년 6개월 정도 연기되어 국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평생 가족을 바라보며 살아온 '세연'(염정아)이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세연'은 마지막 생일 선물로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요구를 남편인 '진봉'(류승룡)에게 부탁하고 '세연'과 마지못해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 뮤지컬 형태의 영화이다.
남편과 함께 떠나는 아내의 첫사랑 찾기
주인공 '세연'은 암에 걸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평소 가족들에게 헌식적인 삶을 살아왔지만, 그 누구도 '세연'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세연'의 암 사실을 알게 된 '진봉'은 이전처럼 집안일에 대한 불평불만을 똑같이 늘여놓았다. 이렇게 살 수 없었던 '세연'은 한 번도 챙기지 않은 생일을 대신해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요구를 남편인 '진봉'에게 전달한다. 다소 황당한 요구에 '진봉'은 계속 거절을 해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파하는 '세연'을 위해 아내의 첫사랑을 찾기 위한 전국투어를 결심하게 된다. '세연'의 요구는 첫사랑의 주소가 아닌 정확한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인 동아리 선배를 찾아내라는 것이었다. 그 흔적을 찾기 위해 떠난 '세연'과 '진봉'은 그녀의 행복을 위해 알 수 없는 여정을 떠난다.
'세연'의 첫사랑인 고등학교 선배를 찾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너무 오래된 자료와 정보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세연'의 첫사랑이 과연 존재하나 싶었다. 하지만 결국에 첫사랑의 흔적을 찾게 되었고 예상 밖의 결말을 만나게 되었다. '세연'이 기억하는 고등학교 선배는 서로 좋아하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그 옆에 있는 '세연'의 친구를 좋아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첫사랑 고등학교 선배는 사망했다는 사실도 다소 충격적이었다. 사실을 알고 실망한 '세연'을 위해 '진봉'은 특별한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세연'과 관련된 사람들을 전부 불러 모아 여태까지 못해준 생일파티를 아주 성대하게 열어주면서 무뚝뚝했던 '진봉'의 이야기를 다시 보여준다.
단순한 형태의 영화일 줄 알았지만, 여러모로 다양한 번전이 숨겨져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이다. 각 장면마다 배우들의 뮤지컬이 초반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추억들이 가득한 노래를 들으면서 영화를 함께 감상하기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좋았던 뮤지컬 장르의 영화
뮤지컬은 많이 보지 못했다. 생각하지 못한 뮤지컬을 이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새롭게 접하게 되었는데 90년대 노래들과 영화의 서사를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 제일 좋은 것은 단순한 OST가 아닌 출연 배우들이 직접 목소리로 불러내어 보다 자연스러운 연출을 제공했다. 시한부의 삶을 마냥 어둡고 슬프게 표현하기보다 즐거운 노래들과 함께 스토리를 이어가게 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나 가족이 있다면 보다 현실적인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90년대 노래에 익숙한 관객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젊은 세대보다는 4050 세대에 타깃을 맞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곡 선정들이 정말 최고였다. 유독 이문세 씨의 노래들이 많았는데 영화와 잘 맞아떨어진 영화라고 본다. 지치고 힘들어도 인생은 아름답다. '세연'의 삶을 통해 눈물겨운 가족 스토리를 전해주었고 지금 살아가는 현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좋은 곡들이 가득한, 울고 웃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인생은 아름다워>는 부모님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 좋은 영화이며 넷플릭스에서 보기 좋은 추천 영화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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